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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chiro2002

고관절 통증 (Hip joint pain)

Created: Nov 09, 2013

한 50대의 건장한 남자분이 몇년간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가 내원 하셨다. 파스는 기본이고 틈 날때마다 찜질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스트레칭도 했는데 별로 효과를 못보셨단다. 원체 건강한 체질이라 어지간히 아파서는 아프다는 얘기도 안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아프시다고 했다. 평소에 운동을 좀 무리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간단한 허리 근육통이려니 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로 관리를 해왔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상담을 해보니, 처음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은 다리 아래쪽까지 타고 내려왔고 날이 갈수록 통증의 강도도 심해지고, 아픈 시간도 길어 졌다. 결국, 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하여 엑스레이와 허리 MRI까지 찍고,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하셨다. 엑스레이 검사를 해보니 허리와 고관절 쪽에 퇴행성 질환과 MRI상으로도 디스크 소견이 있었다. 이 분의 경우는 허리 디스크와 고관절 이상이 같이 온 케이스였다. 디스크 감압 치료와 고관절 쪽 교정치료와 물리치료로 통증을 줄여주고 재활 운동을 같이 하니 통증이 많이 줄었다. 처음에는 앉는 것도 힘들어 하셨는데, 자연스럽게 앉는 것이 좋아짐과 동시에 가벼운 운동과 산책은 가능할 정도까지 좋아졌다. 이 경우는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되어 허리와 고관절에 퇴행성 기능 질환을 가져왔고, 주된 통증의 원인이 고관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위주로만 치료를 하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허리까지도 다시 재발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고관절이란 무엇인가.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사이에 있는 엉덩이 관절 (Hip Joint) 이다. 이 부분은 인간의 몸에서 어깨 관절 다음으로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인데, 체중의 10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허리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어깨 만큼 많은 동작을 하고 많이 움직이지만, 아주 튼튼하고 두터운 근육들로 쌓여 있어서, 아주 안정적인 관절이다. 그 반면에 관절이 그 깊은 조직에 쌓여 있다보니 이상이 와서 통증이 있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먼저의 예와 같이 고관절 증상은 많은 경우에 허리에도 통증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 고관절 부위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특히, 허리 통증과 유사해서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허리통증과 고관절 통증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한국식 생활 습관에서 오는 양반다리를 할 때 사타구니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서 양반다리를 할 수 없는 경우 (특히, 전에는 양반다리를 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안 되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엉덩이와 사타구니에 통증 때문에 걷는 것이 힘든 경우, 앉았다가 일어날 때 아주 심한 통증이 엉덩이 아래쪽으로 나타나는 경우, 갑자기 다리를 절 만큼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것이 느껴지는 경우, 허리는 와 함께 무릎과 엉치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다.


고관절 통증의 원인중의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다. 고관절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닳아서 생기는 것으로 연골이 닳아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게 된다.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나타나며 노화, 외상, 반복적이고 무리한 자세가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과체중이나 상체비만도 고관절염의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주 심한 케이스인 경우는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고관절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몇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다리를 꼬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고관절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것, 골절로 인한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섭취나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 무릎, 사타구니, 허리 등의 통증이 있는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여 악화되기 전에 예방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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