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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와 키네시오 테이핑(Kinesiotaping)
Created: Jan 07, 2015
김연아 선수가 사용했다고 해서 이름이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키네시오 테이핑이라는 것이 있다. 운동 선수들이 테이핑을 사용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김연아 선수가 키네시오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출전한 모습이 TV를 통해 비춰지면서 일반인들도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테이프는 일본에서 개발되었는데, 30% 정도 늘어나는 신축성을 지닌 테이프로 접착제 처리만 되어있을 뿐 특별한 약품은 없다. 즉, 약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부작용이 없고, 자연치유력을 향상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위에서 얘기한 운동을 통한 통증이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은 많은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일, 자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이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주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장시간에 걸친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어깨 근육이 경직된다던지, 오랜시간 동안 걷거나 서있어서 다리근육이 붓는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와같이 근육이 긴장 되거나 손상되어 근육이 부어 올라 혈관이나 림프액, 조직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근육의 바깥 부분을 둘러 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근육의 신축성과 유사한 신축성을 가진 키네시오 테이프를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이게 되면 근육의 수축 이완을 도와주고 피부와 근육사이의 공간을 늘려주어 혈액 및 림프액, 조직액의 순환을 도와주어 염증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해 통증 완화와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긴장되어 있던 근육을 원래상태로 되돌려 주위의 다른 근육에 주는 부담을 줄여주어 2차 손상이나 더 큰 통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키네시오 테이핑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테이프를 붙임으로써 신경학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뜨거운 것을 만지고 손을 흔들면 아픔이 덜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마지막으로, 키네시오 테이핑은 관절의 어긋남을 잡아준다. 관절 부위의 근육이 과하게 긴장되어 관절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는데, 테이핑으로 직접적으로 고정하여 바로잡아 근육의 움직임이 원상태로 되돌아오게 하여 관절이 어긋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테이핑의 사용 범위는 오십견, 운동 후 허리, 목, 무릎 등 근골격계의 기능 이상으로 생긴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약물 투여할 수 없는 임산부의 요통 치료, 허리나 목 디스크 수술 후 통증 관리가 필요할 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사고가 나서 근육이나 인대가 다친 경우에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디스크나 협착증등의 질환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정치료와 더불어 전기자극 치료, 디스크 감압 치료 등이 같이 진행되어야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