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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넘어 졌을 때 대처법
Created: Feb 05, 2015
이른 새벽이나 해가 떨어지고 밤길에 집에 들어 가다가 혹은 차에서 내리다가 꽁꽁 언 빙판을 미쳐 보지 못해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이나 연골이 약한 분들의 경우에는 골절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눈 온 뒤에 눈이 녹았다가 얼음이 부분적으로 얼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나 운동화가 제일 안전하지만, 꼭 구두를 신어야 하는 사람의 경우는 고무밴드를 감으면 미끄러짐이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한다. 물론 보기는 좀 그렇지만 말이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졌을 때는 타박상부터 골절까지 다양한 부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하는 것이 출혈과 골절의 여부이다. 겨울철에는 옷이 두꺼워 출혈이나 골절이 있는 경우에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어 2차적으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심하게 넘어졌을 경우는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통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신경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뼈의 골절 여부와 틀어짐 등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뼈의 골절이 없는 경우라도 근육이나 인대 손상과 함께 척추의 부분적인 틀어짐으로 인하여 더욱 통증이 심해지고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빙판에서 넘어지게 되면, 미끄러지면서 온몸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사고 후유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때 생기는 타박상이나 근육통의 경우, 전기 자극 치료, 스트레칭, 얼음찜질 등과 함께 관절또는 척추교정을 통해 몸과 근육, 인대 등을 이완시키면 빠르게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고 후유증도 적다. 뜨거운 찜질은 혈관을 팽창시켜 출혈을 증가시켜 멍든 부위가 더 커지기 때문에 얼음 찜질을 하여 멍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근육통이 생겼다고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것은 오히려 통증이나 근육을 푸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가급적 조금이라도 움직이면서 이완을 시키는 것이 통증을 줄여주면서 근육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심하게 다치치 않은 경우는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회복이 빨라 지게 한다. 움직임이 없이 한 자세로 오랜시간 누워있으면, 관절과 근육이 굳어져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빙판에서 미끄러져 다친 후에 치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되도록이면 길을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등산 지팡이나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이 있는 신발을 신고, 되도록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로만 다니도록 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낀 채 손을 빼서 다니고, 가슴을 쭉 피고 다니는 것 또한 넘어졌을 시 충격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생활에서 예방법과 실천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