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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chiro2002

오십견 (adhesive capsulitis)

Created: Nov 10, 2013

요즘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유행에 뒤떨어지는 세상이 되었다. 더 빠르게 많은 정보를 주고 받고 주위 친구나 가족들과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사진 들을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로 주고 받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 있게 된다. 그리고, 몸을 펴보면 어깨가 뻐근함을 많이 느낀다. 처음에는 그냥 뻐근한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자연히 없어지기도 하고, 몇번 마사지 해주던지 스트레칭을 대충해도 쉽게 풀린다. 그러기를 몇달 또는 몇 년씩 반복하다 보면 통증이 전처럼 쉽게 없어지지도 않고, 점점 범위가 넓어지면서 어깨가 잘 움직이지 않는 증상으로 발전되게 된다.


이 증상이 심해져서 어깨가 굳어져서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드는 상태가 되면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사실 이 이름은 이 증상이 대체로 오십대 이상에서 많이 발견된다해서 붙여진 별칭이고, 원래 이름은 동결견 (Frozen Shoulder)이다. 이 증상은 얼음처럼 굳어진 어깨를 의미하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어깨가 굳어지는 증상을 가리킨다. 전문용어로 어깨를 둘러싼 근막이 유착되어 굳어진다는 의미에서 Adhesive Capsulitis 라고도 한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실제로 병원에 내원 하는 환자들의 연령 분포를 보면 전보다 훨씬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에는 중년의 나이에 활동량이 적어지고 어깨 관절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굳어지는 노화를 동반한 형태가 많았는데, 근래에는 컴퓨터나 스마트 폰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나쁜자세와 특정 관절의 무리한 사용으로 이어져 한창 활동을 많이 하는 연령의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외상이나 잦은 사용 등으로 인해 염증 발생 후에 관절막 전체로 천천히 번지게 되면서 관절막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이곳을 싸고 있는관절막은 평소 주름과 막으로 접혀져 있는 부분이 많아 이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다음 접힌 부분의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차례로 유착이 진행된다. 그리하여, 어깨의 운동범위가 모든 방향으로 50%이상 감소되면 오십견이라고 진단 한다. 이런 경우 이미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퍼진 상태있는 상태가 된다.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운동 범위가 넓어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데, 활동 범위를 다 커버하기 위해서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조금만 다쳐도 치료도 힘들고, 망가지기도 쉽다.


이런 정도에 가기까지 약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이미 두꺼워지고 심해진 관절막의 염증조직은 다시 정상이 되기까지 그만큼 더 치료도 오래 걸리고 치료 과정도 힘들다. 또한, 그 원인이 사라 지더라도 통증은 계속 남게 되는데, 이러한 어깨의 심한 통증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며 오랫동안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증상이 이렇게 나빠지기 전에 전기자극치료로 어깨 주위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교정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쉽게 나을 수 있고 후유증도 적지만, 너무 오래 기다린 경우는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되어 더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팔을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옆으로 잠을 못 자거나 자다가 깨게 된다. 심한 경우는 머리 빗기, 상의 입고 벗기, 숟가락을 드는 동작 조차 못하게 된다. 한 쪽 어깨가 무겁고 뻣뻣하다. 팔의 활동 범위가 좁아 진다. 다른 쪽 어깨에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위와 같은 증상들이 계속 반복 된다. 어깨가 굳어지면서 통증이 점차 없어지고, 몇달 후 통증은 점차 없어지지만, 더 굳어져서 팔의 운동 범위가 정상 쪽 팔보다 감소된다. 이로 인해 일상 생활을 하기가 어려워 진다. 대부분 이 단계에서 팔만 사용해도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 하기때문에 어깨를 쓰지 않다보면 어깨가 굳어지고, 그러면 통증은 없어지므로 많은 사람들이 통증이 없어지고 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다가 완전히 어깨가 굳어지고 더 악화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치료방법으로는 지속적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고 운동으로 어깨 주위의 근력과 지구력 강화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관절주위 조직을 손상 시킬 수 있으므로, 통증이 한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30-40 대의 젊은층에서는 어깨에 통증이 와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다는 생각으로 지나쳐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회복되는데 더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어깨를 무조건 빙빙 돌리는 등의 방법은 오히려 염증이 생긴 관절막에 이차적 손상을 주어 오히려 오십견의 악화를 유발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어깨 주위에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될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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