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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chiro2002

좌골 신경통 ( Sciatica )

Created: Apr 03, 2014

허리 통증으로 한 환자가 내원하였다. 어느날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었는데, 오른쪽 엉덩이에서 다리를 타고 찌릿찌릿한 감각이 타고 내려오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해지면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하셨다. 처음에는 그냥 오른쪽 골반으로 찌릿한 감각과 둔한 감각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 정도였는데, 신경을 못쓴 사이에 상태가 더 나빠져서 이제는 일하는 데 뿐만이 아니라 운전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악화되었고, 심지어는 일을 하지않고 쉬어도 통증과 오른 쪽 다리에 힘도 없고 감각도 없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 환자는 처음에 본인이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그 치료를 받겠다고 오신 경우였는데, 막상 검사를 해보니 허리 디스크보다는 골반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엉덩이 쪽에 붙어있는 근육인 이상근(Piriformis Muscle)에 이상이 생긴 이상근 증후군이 주된 원인 이었다. 이 분은 이 증상으로 인해 일년 이상 고생을 하셨는데, 이상근 스트레칭과 교정 치료를 함께 실시하여 약 2 주간의 치료 후에 정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지셨다.        


위의 경우에는 좌골 신경통이 이상근 증후군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 였는데, 요즘은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일반인들도 의학용어에 익숙해 지면서 일반적인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와 좌골 신경통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통은 허리 부위만 아픈 것이고, 좌골 신경통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해 다리로 뻗치듯 아픈 것을 뜻한다. 좌골 신경통은 신경에 영향을 받아서 허리 이외의 부분으로 통증이나 감각이상이 생기게 된다.  


좌골(Ischium)은 우리가 의자나 바닥에 앉으면 골반뼈 중에서 직접적으로 닿는 부위를 말하는데, 그 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나와 다리로 내려오는 신경을 좌골신경( Sciatic Nerve )라고 부른다. 좌골 신경통(Sciatica)란 좌골신경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압박을 받아 생기는 일종의 신경통이다. 좌골신경은 요추( Lumbar )와 천추( Sacrum ) 신경들로 이루어져 인체에서 가장 크고 긴 신경이다. 이 좌골 신경이 다리를 타고 내려가기 때문에 이 신경에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되면 엉덩이에서 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에 이르기 까지 통증과 감각이상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 기능 이상이 같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여러 신경통 가운데서 가장 흔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디스크로 오해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대체로, 나이가 많아질 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4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좌골신경통을 겪게 된다.


좌골신경통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주요 원인으로는 허리디스크, 퇴행성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이상근증후군등의 질환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단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 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감각이상을 동반하는 경우, 엉치가 뻐근하게 아프고 쏘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서서 작업을 하면 점점 심해지는 통증으로 서있기 힘든 경우, 허리를 구부릴 때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기침, 재채기, 웃을 때 엉치와 다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 대변을 볼 때 힘을 주면 다리가 심하게 저리는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경우, 발이 화끈거리고 발가락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등이다.


좌골신경통은 원인이 다양하고, 그 신경자체가 광범위하게 하체의 모든 부분에 연결 되어 있으므로, 문제가 생기면 영향을 받게되는 부분이 많다. 그리하여,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좌골신경이 압박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지낼 경우, 다리의 감각이 없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면서 위축되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근력이 약해지는 등의 기능 저하가 오기 시작하면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치료 효과도 적어져서 더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초기에는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서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퇴행성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에 의해 발생한 좌골 신경통의 경우에는 교정과 물리치료, 감압치료, 스트레칭, 강화운동 등을 통해서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좌골 신경통은 여러 질환들이 서로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양한 치료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치료해 주면 치료 기간도 줄어들고, 치료효과를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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