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chiro2002
직장 상해 치료
Created: Jun 15, 2016
40대의 한 남성이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셨다. 며칠전 일하다가 무거운 물건을 옮기면서 허리를 삐끗했다고 했다. 순간적으로 허리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기는 했는데, 일이 원체 바쁜 시간이라 그냥 참고 일했다고 했다. 일이 끝나고 나서는 통증이 덜 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여 자고 일어나면 나아질 줄 알고 그대로 집에 가서 잤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에 깨어보니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 분은 그 전에도 만성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계속 무리하다보니 전에 약해진 부분이 다시 아프기 시작한 것이었다. 움직이는 정도와 각도에 따라서 발까지 찌릿하고 저리는 증상까지 있었다. 전형적인 디스크 증상이었다. 일단 허리 부분에 기본적인 치료를 하고, 교정을 해주니 조금 씩 허리가 펴졌다. 통증이 줄어들면서 서는 자세도 펴졌다. 처음에는 테이블에서 잘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몇 번 치료를 받고 나니 가뿐하게 일어날 정도가 되었다. 집에서 얼음 마사지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보냈는데,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에는 직장에서 일하다 다친 것이라 직장의 매니저가 직장 상해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직장 상해 보험(Worker’s Compensation)이라고 하여 메릴랜드 주에서는 피고용인을 고용하는 곳이면 어디나 가입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위의 환자와 같이 사고나 부상이 있어서 일하다가 다치게 되면 무조건 고용주에게 보고 해야 한다. 그러면 보통 담당직원이나 오너가 직장 상해 보험에 연락해서 다친 직원의 치료비를 내주도록 한다. 대부분 처음 클레임을 오픈하면 클레임 번호와 담당자 번호만 알면 신경 쓰지 않고 치료 받을 수 있다.
직장 상해의 경우는 교통사고와는 다르게 보상금이 따로 없고 치료비와 아파서 일을 못해서 손해본 월급의 일부를 주는 것이 전부이다. 대신, 치료비의 경우는 디덕터블이나 코페이가 있지 않고 치료 받는 횟수의 제한이 없어서 환자 입장에서 따로 내는 돈이 있거나 받는 횟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상해의 정도와 오너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클레임이 힘들어지고 복잡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직장 상해를 취급하는 병원에서 상담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청구를 하지 않거나, 의료진과의 약속을 지키는 않고 마음대로 의사와의 치료 시간을 빼먹거나 무조건 아프다고 치료 받으면 치료비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하시기를 바란다. 자세한 문의 410-461-5695